인천시가 강원도 강릉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2월11일 시가 보유한 제설장비와 제설인력을 강원도 강릉시에 긴급 투입해 제설작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가 보유하고 있는 제설장비 중 강릉시에서 필요로 하는 덤프트럭(15톤) 3대, 제설기 3대 및 시청 공무원 47명은 2월11일 강릉지역의 노상과 농축산 시설물에 쌓인 눈을 치우는 한편, 폭설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의 비닐 제거 등 제설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이날 투입된 제설장비 운영인력 7명은 장비를 이용해 오는 2월13일까지 3일간 지속적으로 현장 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는 지난 2월6일부터 10일까지 1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강릉지역은 107㎝가 넘는 누적 적설량을 기록하며 비닐하우스 지붕이 내려앉는 등 농가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시 총무팀 조동희 팀장은 “강원도 강릉지역 폭설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인천시 공무원 인력과 장비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강릉시에서 구호물품 등 필요사항에 대한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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