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최근 동해안에 집중된 폭설로 인적·물적 피해를 입고 있는 강원도에 복구 장비를 보내 긴급 지원에 나섰다.

도는 2월11일 덤프와 백호우 등 총 10대의 제설장비와 인력을 강원도 삼척시를 비롯한 동해안 일대에 투입해 제설 및 현장 복구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장비 지원은 지난 2004년 3월 충남도 내 폭설피해 당시 타 시·도의 인력 및 장비지원에 대한 보답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강원도 지역에 대한 복구장비 지원은 지난 2011년 이후 두 번째다.

도 관계자는 “이번 복구장비 및 인력지원으로 강원지역 폭설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는 강원도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복구장비와 구호물품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는 지난 2월6일부터 계속된 폭설로 주택지붕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를 비롯해 비닐하우스 197동, 축사 16동, 농산물 창고 11동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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