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올해 저수지나 양·배수장 등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100개 지구에 모두 935억6100만원을 투입한다고 2월12일 밝혔다.

이번 투입 예산은 작년 743억9700만원보다 25.7% 가량 많은 금액으로, 지구당 평균 투입 예산은 작년 6억5200만원에서 올해 9억3600만원으로 44% 늘었다.

사업을 유형별로 보면 ▲신규 12지구 11억1000만원 ▲계속 63지구 593억300만원 ▲준공 25지구 331억4800만원 등이다.

도는 올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수혜 경지 면적은 12만1000㏊에 달하고 재해 사전 예방, 농업용수 안정적 공급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리시설 개·보수는 도내 노후 저수지나 양·배수장, 용·배수로 시설 등을 개·보수해 재해를 최소화 하는 사업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을 감안할 때 농업 기반시설 유지관리는 농민 자력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용·배수로 사업은 확대 추진돼야 한다”며 “준공지구 확대 및 지구별 집중투자로 사업을 조기 마무리해 영농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물 손실이 많은 토공 수로를 구조물화 해 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유지관리비 절감을 위한 시설물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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