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손은수, 이하 본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월12일 밝혔다.

정월대보름인 음력 1월15일은 상원(上元)이라고 해 한해 농사의 시작일로 여겨 다채로운 전통행사가 펼쳐져 왔다. 오곡밥과 부럼을 먹고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도 하지만 그중에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행사는 가끔 뜻하지 않는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본부는 경기북부 관내 11개 소방서 행사장 중 대규모 ‘달집태우기’ 행사가 계획돼 있는 남양주시 소재 봉선사 등 5개소에 대해 소방인력과 차량을 고정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초기 대응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소방서장 중심의 초기 현장대응과 광역출동체계를 확립하고 유관기관 공조체제를 24시간체제로 전환하며 모든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즉각 대응체제로 유지한다.

손은수 소방재난본부장은 “쥐불놀이 예상지역에 대해서는 소방차량을 이용한 기동순찰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라며 “뜻 깊은 명절에 민족의 전통행사가 안전하게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소방력을 동원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별경계근무 소방력 현황
◊ 인력 : 7095명 (소방 1920, 의무소방 56, 의용소방대 5110, 일반 9)
◊ 장비 : 433대 (펌프 104, 물탱크 50, 구조차 11, 구급차 68, 고가․굴절 25, 기타 175)
◊ 용수 : 4099개소 (소화전 4006, 급수탑 69, 저수조 24)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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