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정완택)는 119자동신고시스템을 개발한 ㈜넥스트페이지(대표 이택우)와 2월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부터 도내 독거노인․장애우를 대상으로 스마트 119자동신고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119자동신고 시스템은 119신고 사각지역에 노출될 수 있는 취약계층 자택에 NFC(Near field communication)칩이 내장된 패치를 여러 곳에 부착해, 위급상황 시 어느 위치에서나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119로 자동으로 신고가 이루어지며, 신고자의 위치까지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정완택 전북소방본부장은 “최근에 보급된 스마트폰 119어플은 위급상황 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3~4단계를 거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NFC 자동신고시스템은 스마트폰에 내재된  NFC 기능을 이용해 간단한 접촉만으로도 신고가 가능해, 도민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페이지에서 사회공익적 차원에서 무상으로 시스템을 제공키로 했으며 소방본부와 ㈜넥스트페이지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등산객을 위한 산악안전지킴이 시스템과 재난현장 소방관 살핌 시스템을 개발해 장거리 산행 등산객을 대상으로 추락․조난 등 산악사고 발생시 119자동신고기능을 제공하고, 재난현장에서 현장활동대원의 위치정보 제공,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구조 등 현장대원 안전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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