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접수요원과 원주소방서 119구급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자살하려는 소중한 한 생명을 구했다.

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성곤)는 2월14일 오전 10시22분에 원주시 무실동 거주 모씨(남, 40세)가 지난 2월13일 오후 부인이 말다툼 이후 애들과 잘살라는 유서를 남기고 나갔다는 119신고 접수와 동시, 휴대전화 119위치추적에 나섰다.

바로 원주소방서 119대원에게 위치를 전송해 구급대원을 출동시켜 위치추적 조회결과 원주시 모아파트 주차장의 차안에서 핸드폰 줄을 목에 감고 있는 요구조자(여, 37세)를 신고접수 5분만이 이날 오전 10시27분에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김상규 소방위와 김은미 소방사는 요구조자의 목에 줄을 끊고 제세동기 부착 등 긴급응급조치 후 원주기독병원으로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강원소방본부는 작년 이동전화 위치 조회건수는 3793건으로 2012년도 대비(3143건) 20.68%(650건) 증가했으며 월 평균 조회건수는 316건으로 2012년 대비(261건) 55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형별 이동전화 위치조회 현황을 살펴보면 사고의심 관련 조회가 1514건으로 39.92%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은 자살추정 1080건(28.47%), 범죄사고 102건(2.69%)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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