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소방서(서장 박병주)는 신속한 응급처치로 중증환자 소생율을 향상시키고 구급대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펌뷸런스 출동시스템’을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2월16일 밝혔다.

‘펌뷸런스’란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소방펌프차에 AED(자동제세동기) 등 응급처치장비를 비치해 구급현장에서 구급활동을 지원하는 차량을 말한다.

그동안 관할 구급차가 출동 중에 추가 신고가 있으면 원거리 구급차를 출동해 현장 도착시간이 지연되거나 다수 사상자 발생 현장 등에서 출동 인력 부족으로 구급대원의 2차 사고위험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구급차가 다른 현장에 출동 중에 구급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펌뷸런스가 먼저 출동해 환자를 초기 응급처치를 하게 되고 그 후 도착한 인근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박병주 보성소방서장은 “펌뷸런스 출동시스템 운영을 통해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시켜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구급서비스를 제공함과 구급대원의 안전확보에도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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