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이재율 총괄조정관(안행부 안전관리본부장)은 2월18일 오후 2시 현재 경주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강당 건물 붕괴사고 피해현황 및 수습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율 총괄조정관은 “2월18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총 10명이 사망했고 중상 2명, 경상 16명, 치료 후 귀가 8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사망자 가운데엔 이벤트사 직원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재율 조정관은 이어 “만약을 대비해 실시해왔던 구조와 수색 작업은 현재 종료된 상태”라며 “안전행정부는 재난관리 총괄부처로서 관계부처의 사고 수습대책 추진 상황을 관리하고 언론브리핑을 통해 범정부적 차원의 사고수습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정관은 또 “소방방재청은 피해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교육부 장관의 협조요청에 따라 피해학생의 정신적 피해에 대비,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의 재난심리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현장대응반을 파견해 피해학생의 장례진행, 보상 처리 방안 등에 대한 협의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피해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외상 후 재난심리 지원서비스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문체부․복지부․국토부는 문화체육관광시설물 특별안전검검실시 및 개선대책 마련, 의료인력 지원 및 부상자에 대한 사후관리 방안 모색, 건설정책과 현장점검 실시 등 수습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며 “경북지방경찰청은 수사본부를 설치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고 있고 국과수의 현장 감식을 통해 행사 대행업체 및 회사 관계자의 업무상 과실 여부, 건축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율 조정관은 “경북도와 경주시는 황성공원실내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피해자 보상 등에 대한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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