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박청웅)는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리조트 시설 12개소에 대한 긴급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오는 2월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고 2월18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에선 시군 건축부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기관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시설물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점검, 미흡한 부분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완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전남도 내 리조트에는 경주처럼 체육관 용도로 사용하는 조립식 판넬 대형 건축물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방학 기간 학생들과 내방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박청웅 전남소방본부장은 2월18일 직접 화순 북면에 위치한 ‘금호리조트’를 방문해 시설물의 안전관리 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의 안전수칙 준수 및 경영인의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번 안전 점검과 함께 유사시 시설물 관계자의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익히기’를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소화기는 언제 어디서나 가장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소방시설로 화재를 먼저 발견한 사람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초동진화할 수 있고 건물 내 설치된 소화전은 진화하기 어려운 화재를 손쉽게 효과적으로 진화해 재산을 지키는 소방시설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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