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해빙기를 앞두고 노후 정신보건시설물 등 붕괴위험이 높은 시설물에 대해 전기, 가스 건축, 소방시설물 안전점검과 운영자 특별교육을 병행 실시한다고 2월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도내 정신요양시설 10곳,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17곳, 공동생활가정 2곳 등 총 29곳을 대상으로 2월24일부터 3월7일까지 도와 시·군, 소방서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시설내 환자안전관리 매뉴얼 비치여부 ▲소방설비 ▲설치된 소방설비의 정상작동 여부 ▲비상구 피난계단 관리 ▲출입문 열쇠관리 ▲당직근무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진단 지적시설 후속조치 여부 ▲축대 ▲전열기 및 가스시설 관리 적정성 ▲불법 가설건축물 여부 등이다.

도는 점검결과 건물안전에 대한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정밀진단이 필요할 경우 전문가 진단을 통해 시설에 기능보강 등 개·보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신보건시설의 특성상 탈주예방 장치가 설치돼 있고 자력으로 대피가 어려운 노인들이나 정신질환자들이 상주하기 때문에 화재 등 사고발생시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다”며 “해빙기를 앞두고 정신보건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지도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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