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전병성)은 중국 지진국과 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5월11일부터 5일간 중국지진국의 지진전문가 2인을 초청해 해 양국 주요 관심 사항을 협의한다고 5월11일 밝혔다.

이번 중국지진국 전문가 초청은 지난해 11월 실시한 제8차 한·중 지진과학기술협력회의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양국은 상호 지진자료 교환, 지진 주요업무 정보 교환, 쓰촨성 지진관련 정보 공유, 한중 공동 연구 및 워크숍 개최, 백두산 지진·화산활동 정보 제공 등 5개 분야를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기상청은 이번 중국지진국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한반도의 지진감시 및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서해 주변의 양국 지진관측 자료교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국의 쓰촨성 지진 발생 특성 및 중국정부의 대응책, 백두산 화산활동 특성 및 관측현황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기상청은 올해 하반기에 지진전문가 2인을 중국지진국에 파견해 양국의 지진자료 교환을 위한 중국지진국의 지진관측소 선정과 관측환경 조사를 실시하고 자료 송수신을 위한 기술적 검토를 통해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자료 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지진국은 장관급 정부 부처로 1000여 개소의 지진관측망을 운영하고 1만3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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