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동성)에서는 해빙기 및 건조하고 강풍이 많은 계절적 특성에 따라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월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신학기 방과 후 이용시설 등 취약대상에 선제적 화재예방 대응이 필요하고, 쪽방 등 취약계층 화재위험요인 제거를 통한 소방안전관리 강화 필요에 따라 추진됐다.
 
실제로 부산에서의 지난 3년간 화재발생 건수에서 전체 화재 2374건 중 21%인 605건(인명피해 44명, 재산피해 14억3700만원)이 봄철인 3~5월에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를 가져왔었다.
  
4대 추진대책 중 첫번째로 신학기 방과 후 이용시설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교육연구시설(학원 등) 및 청소년수련시설에 중점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점 조사사항으로는 비상구 안전 및 소방시설 전원차단 행위, 불법증축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고,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소방방재청에서 추진 중인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교육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산불예방 및 문화재시설 예방순찰, 현장지도․훈련을 통한 자율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부산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등 29개의 국보․보물이 분포하고 있는 실정이고 소방차 진입로 확보, 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 관리상태 등을 확인해서 석가탄신일 전에 불량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셋째로 (대형)공사장 등에 대한 선제적 재난 예방활동을 위해 용접․용단 등 불을 사용하는 작업시 소화기 등 초기대응장비 비치 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화재취약지역․계층에 대한 맞춤형 소방안전서비스 시행이다. 부산에는 쪽방, 주거용비닐하우스 등이 552개소가 있는 상태이며 이들 대상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보급 하고, 주거용비닐하우스 전기․가스시설 자율안전관리 강화 지도 등을 나설 예정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 이기재 예방지도담당은 “건조한 봄철에는 산불 및 화재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취약 대상에 대한 다양한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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