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여운광)이 울산우정 혁신도시에서 신청사를 착공한다. 3월5일 오후 3시 개최될 착공식에는 이경옥 안행부 2차관, 박맹우 울산 광역시장, 정갑윤 국회의원, 김기현 국회의원, 강길부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일반 연구동 외에 대규모 재난 현상을 실물규모로 구현할 ‘자연재해실험동’과 인공위성을 활용한 재난예방시스템 연구를 위한 ‘국가방재위성센터’ 등을 포함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부지면적 3만3800㎡, 건축연면적 1만2078㎡)로 649억원을 투자해 건축되고 2015년 10월에 준공할 계획이며 이전인원은 106명이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자율비행로봇(UAV ; Unmanned Aeiral Vehicle)을 활용한 재난 현장에 대한 실시간 조사 측정 기술도입과 관련, 자율비행로봇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다양한 축하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이벤트에서 선보인 자율비행로봇을 활용한 재난현장 측정기술은 현장 접근이 어려운 비근 재난지역의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도입 개발되는 것으로, 앞으로 자율비행로봇(UAV)과 인공위성, 지상로봇, 그리고 작년에 선보인 실시간 재난안전정보시스템인 ‘스마트빅보드(SBB ; Smart Big Board)’까지 활용한 ‘재난 사고현장 정보표출 통합 시스템’이 구축되면 진입이 어려운 재난현장 상황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국민과 함께 공감하며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민공감형, 실증실천형의 연구에 더 큰 투자와 연구역량을 높임으로써 안전사회 구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운광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원장은 “국내 최대 산업도시인 울산에 청사가 설립돼 기쁘다”며 “울산의 산업기술과 재난안전 연구기술의 접목을 통해 울산이 세계적 재난안전 기술의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울산 우정혁신도시는 298.5만㎡ 면적에 총 9개 기관 3041명이 이전하며 경관중심 에너지 폴리스와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정주 계획인구 2만225명을 목표로 2015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부대시설을 공공기관 이전시기에 맞추어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25일 울산광역시, 중구청, 교육청, 이전기관, 사업시행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정주여건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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