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장기창), 한국소방안전협회(회장 신현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은 전통시장의 시설물 안전점검 및 화재예방 안전진단을 통한 상인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통시장 안전관리 협력 업무협약’을 오는 3월13일 체결한다고 3월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기청, 시설안전공단, 소방협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작년부터 협업을 통해 전국 242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 및 소방 안전진단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이번 동해안 폭설지역 45개 전통시장에 대한 긴급 합동 안전점검 등을 포함해 전국 651개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화재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이로 인해 개인과 가족은 물론 국가 사회적으로도 적지 않은 손실을 끼치고 있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전통시장은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많은 환경 개선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구조적 취약성과 안전시설 유지관리 소홀이 곧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기관이 화재예방 및 시설물 붕괴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점검 결과 보수, 보강 등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 청장은 “안전진단 결과 보수, 보강이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전통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서민들이 믿고 찾는 시장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시설안전공단, 소방안전협회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힘을 모아 전통시장 안전관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창 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은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재난사고를 분석해 보면 기상이변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하여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재난행정의 키 워드(KEY WORD)는 예방점검과 재난현장에서의 한발 앞선 대응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발생할 재난에 대비해 정부 및 관련 전문가 모두가 힘을 합심해 국가적 재난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철 한국소방안전협회장은 “편안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시 2차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던 화재발생 위험도가 낮아지고 시장 이용자의 인명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도 “전통시장은 대부분 복잡한 구조로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고 시설물의 안전점검이나 보수, 보강 등의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이번 협약이 전통시장 안전관리 협력 사업 확산으로 유관기관 간 업무협력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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