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오대희)가 소방방재청 주관 전국 시·도 소방관서 종합평가인 ‘2013년도 국민행복안전정책’에서 3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으로부터 기관표창과 재정교부금 6000만원을 받았다고 3월7일 밝혔다.
 
‘국민행복안전정책’ 평가는 소방방재청이 작년 1년 동안 안전 분야 책임기관인 전국 시·도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화재피해 저감, 현장 안전관리, 119구조 서비스 선진화, 생명존중 실천 등 4개 분야 47개 핵심업무를 객관적 지표로 평가하는 소방안전 분야 최고의 종합평가제도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작년 한해 안전도시 대구 건설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대구시 전 부서·260만 대구시민·대구소방이 혼연일체가 돼 다양한 시책들을 역점 추진한 결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최우수(1위)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소방은 1548점으로 1위, 서울소방은 1520점으로 2위, 장려는 강원소방, 경기소방, 전남소방, 인천소방이 받았다.

이는 화재 사망자가 최근 10년간 연평균 19명이었던 것을 작년 14명으로 26% 감축한 점, 2003년 이후부터 11년간 단 한건의 직원 순직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던 점, 그리고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부응하는 전문 119특수구조단, 강북구조대, 119구급대를 신설한 점 등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이 평가된 결과이다.
 
국민행복안전정책 세부적인 추진 실적으로는 첫째, 화재피해 저감을 위해 취약계층에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 8800여개 보급, 화재 없는 안전마을 14개소 운영, 다중이용업소 안전교육과 우수업소 공표제 실시, 국비 확보로 공기호흡기와 구조·구급장비 보강, 소방방재청에서 주관하는 전국경연대회인 소방작전연구대회 전국 3위, 소방전술경연대회 전국 3위, 중앙소방장비개발대회 3위라는 상위권의 성과를 달성했다.
 
둘째, 현장활동 대원의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관리 태그제를 전 소방관서(본부 및 소방서)에 도입, 연중 위험예지훈련, 안전사고예방 세미나 실시, 모든 소방 현장 활동에 현장안전 점검관을 배치해 위험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셋째, 119구조 서비스 분야에서는 시기별로 등산목 안전지킴이, 119시민수상구조대 등을 운영해 맞춤형 안전대책 시행으로 시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했고 화생방전문교육(79명), 인명구조사 자격취득(29명) 등을 통해 구조대원의 전문능력도 향상시켰다.
 
넷째, 생명존중 실천 분야에서 자동심실제세동기(AED) 등 장비확충과 전문 응급구조사 탑승, 전문교육 활성화 등으로 심정지 환자 소생(41건), CPR교육센터 7개소를 열어 시민 5만여명에게 심폐소생술 습득, 모든 구급차량마다 전문자격자 배치와 의사 상담시설을 갖춤으로써 질 높은 양질의 응급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최선을 다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쾌거를 계기로 ‘안전도시 대구’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며 이번 최우수 기관에게 주어지는 6000만원의 재정교부금은 소외계층 안전시설 확충과 소방 서비스 향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대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전국 3연패의 영예는 안전을 최우선하는 대구시민들의 협력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다시금 자랑스러운 대구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시민 안전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안전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는 대구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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