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식품위생의 질을 향상시키고 식품관련 영업자가 식품안전 의식 및 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오는 5월14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식품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5월13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식약청 공동주관으로 올해 아홉 번째로 개최되는 이날 기념식은 식품위생관련단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회, 유공자표창, 기념사(배태수 시 복지건강국장), 격려사(박전희 부산식약청장) 등에 이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대표가 식품안전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전 11시부터 식품위생관련단체와 뷔페·대형음식점 및 도시락류 제조·가공업체 종사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특별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위생관련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100여명은 시청주변~연산로터리, 현대백화점, 부산역 주변에서 식중독예방 및 남은 음식 재사용금지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홍보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발생을 우려해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 등 집중관리업소 3418개소에 대해 주 2회 이상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활용해 식중독예방 홍보문을 발송하고 자치구·군과 함께 오는 9월까지 식품위생감시원과 공무원 합동으로 식품접객 종사자의 개인위생, 식재료, 칼, 도마, 행주 등 주방기구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그 밖에도 부산시는 자치구·군의 지역축제와 연계해 식품안전 캠페인도 전개하고 각종 행사장 주변 음식점에 대해서도 철저한 위생 점검을 통해 식품으로 인한 위해요인의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개최로 식품위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모든 시민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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