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종길)는 지난 3월10일 저녁 7시40분경 태백동 시인의 마을 아파트에서 진통중인 임산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대흥119안전센터에서 즉시 출동해 자택에서 분만 유도 후 건강한 아기를 출산, 산모와 아이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3월11일 밝혔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산모는 슬흉위자세(고양이자세)로 구급대를 기다리고 있었고 심한 분만통증을 호소하는 상태였다.

아기는 이미 머리가 1/3정도 보이는 상태로 구급차로 이송하는 것보다 현장응급처치가 우선이라 판단, 창원종합상황실에 의료지도를 요청 후, 의사 지도 하 구급대원이 현장감염방지 조치 후 구급차에 비치돼 있는 분만세트를 이용, 분만을 유도해 성공적으로 남아를 출산했다.

출산 이후 구급차로 이송 중 태반 배출 및 확보 후 진해 예인여성산부인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김성갑, 황재민 구급대원은 󰡒새 생명의 탄생을 도운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