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최근 5000만건에 이르는 대규모 개인정보 불법유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개인정보의 소중함을 알리고 유출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5월14일부터 6월말까지 일반 국민,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나의 개인정보 지키기'를 실시한다고 5월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신세계 쇼핑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CGV, 메가박스, 교보문고 등 일반국민의 이용이 많은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포털사이트 배너광고와 정부 홍보전광판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실천사례와 개인정보 안전수칙 등을 알리게 된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경품 행사에 대한 대응법, 웹사이트 공개게시판에 개인정보 기재 금지, P2P(파일공유사이트)사이트 이용시 개인정보 관리 방안, 가입한 웹사이트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인터넷상 주민번호 대체수단(I-PIN) 가입 방법 등이다.

또 불법 개인정보를 없애기 위해 허위메일 발송 및 매매 등으로 취득했거나 웹사이트 등을 통해 수집, 보유한 불법 개인정보를 자율적으로 파기하도록 안내한다.

특히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개인정보 취급 담당자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지켜야 할 법 의무사항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한 온라인 교육과정과 만화 형태로 제작한 업무매뉴얼 등을 제공한다. 

'개인정보보호 실천캠페인'은 행정안전부(www.mopas.go.kr), 켐페인 웹사이트(privacy.kisa.or.kr/event), 한국인터넷진흥원(www.kisa.or.kr)에 접속하여 체험할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유출가능성이 높은 100개 민간사업자에 대해 개인정보 관리실태 특별 현장점검(3월25일~4월30일)을 실시해 법 의무 위반사항을 집중점검했고 1만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면점검(5월12일~6월30일)을 진행 중이다.

또 민간의 개인정보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14일(서울, 광고문화회관)과 4월16일(대전, 통계교육원) 특별 순회교육을 개최했다.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과 강신기 과장은 “실태점검, 순회교육과 더불어 이번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수칙과 관리요령을 습득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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