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해화학물질 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인력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3월27일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수원 지사를 시작으로 한 달에 2회씩 11월까지 등록업종별 이론교육, 워크숍, 우수사업장 견학, 모의훈련 등 ‘2014년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대부분의 화학사고가 인재임을 감안, 관련 인력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병행하는 반복 교육훈련을 통해 사고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육대상은 유독물을 취급하는 사업장 관계자, 사고발생시 현장에서 초기수습을 맡고 있는 소방관, 경찰관서,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신속한 조치를 하는 한국도로공사 임직원, 시·군에서 유독물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 등이 해당된다.

교육은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실시하며 내용은 화학물질 제·개정에 따른 기업의 대응방안과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 지원, 위험성이 큰 사고대비물질 안전관리 시스템 점검방법, 유독물 사고사례 및 신속한 대처요령, 유독물 취급시설 적정관리 방안, 위기단계별 중화약품·개인보호구 등 방재장비 사용방법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수원·경안 등 도로공사 4개 지사에 사고대비 방제장비 등을 비치하고 고속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신속히 대비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월18일 체결된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의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변진원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화학물질 사고는 유독물 취급시설에 대한 운전 미숙, 작업자 실수, 시설 결함, 운송차량 전복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람과 환경에 영향을 주며 사업주에게도 재산손실 등을 막대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주기적 점검과 사업장별로 사전에 자체 실정에 맞는 상황을 설정하여 연습해 보는 것이 최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경기도에서는 모두 31건의 경미한 화학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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