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도시 탄소배출을 감소시켜 기후변화를 완화시키고 에너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자연기금(WWF)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ICLEI)가 공동으로 하는 이니셔티브 EHCC(Earth Hour City Challenge)에서 ‘2014 기후변화대응 행동 우수 도시상’을 수상했다고 4월6일 밝혔다.

이 상은 기후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한 도시의 공로와 우수한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에 시작해 올 해가 두 번째다.

각 도시들의 친환경 도시로 변화하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공약, 활동, 성과 등을 ICLEI가 운영·관리하는 보고 플랫폼인 탄소등록부(cCCR)에 등록한 결과를 유엔, 국제기구 및 국제기관 등 전문가로 이뤄진 국제심사위원단이 평가해 우수도시를 선정하는 방식이며 총 163개 도시가 참여했다.

한국 도시로는 유일한 수상도시인 ‘서울’은 혁신적인 사고와 강력한 정책 추진력으로 다양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낸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이러한 천만인구가 살고 있는 서울시의 활동이 다른 메가시티의 훌륭한 모델이 된다는 인정을 받았다.

163개 도시 중 최고상인 글로벌 우수도시상은 케이프타운(남아프리카 공화국, 글로벌 도시)이 차지했으며 서울(한국), 스톡홀름(스웨덴), 라펜란타(핀란드), 애드먼톤(캐나다), 몬테리아(콜럼비아), 코펜하겐(덴마크), 벨루오리존치(브라질)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기후대기과 최영수 과장은 “우리시가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세계적인 흐름의 중심도시가 돼 우리시의 신재생에너지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에너지 정책 등이 높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절약과 생산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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