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소방안전중심 국제종합전시회인 ‘제11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오는 4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EXCO(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과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정부의 ‘국민안전’과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기조에 부응하는 ‘소방산업 창조경제 종합 마케팅 장’ 조성을 목표로 첨단장비전시,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국내․외 학술교류행사, 일자리 확충을 위한 취업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17개국 243개 업체가 참가해 신기술․신제품을 전시하고 체험 및 야외시연 부스 등 총 870개 부스가 설치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다. 

29개국의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운영하고 전국 215개 소방관서에서 900여명으로 구성된 장비구매단을 상대로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박람회 참여업체의 판로확대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기업체, 관공서 등 43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해 청년층 구직자들의 구직활동에 보탬이 될 소방안전 전문인력 취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고 소방안전용품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마켓관 운영을 통해 소방용품 및 안전관련 상품의 사전 구비를 촉진, ‘소방안전용품 이제는 생필품’ 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지난 1년 동안 실용적으로 개발한 신제품을 전시하고 소방차 특별전시관 운영, 긴급구조종합훈련, 안전체험장 운영 등 어느 전시회보다 풍성한 행사로 최고의 소방안전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앞으로 소방산업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첫째, 소방안전박람회를 국내 소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장으로서 세계 최고의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간다.

둘째, 소방기술기준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상향해 소방용품 제조업체의 성장 동력을 갖추도록 한다.

셋째, 소방산업 정체성 확보와 소방산업진흥 정책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1단계 국가산업 분류체계 등록 완료에 따라 2단계 소방산업 통계조사의 국가통계승인을 추진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소방산업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해 소방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내수중심의 소방산업이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계기로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소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출상담회와 우수 소방제품의 전시를 통해 소방산업을 육성하고 심폐소생술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로 국민 안전의식을 높여 왔다.

지난 10년간 약 1900개 기업이 참가해 4조8000억원의 비즈니스 상담 등을 통해 내수시장 활성화 및 해외수출 판로 확대에 이바지한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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