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기간을 시작하면서 올해는 현장중심의 재해 예경보체제를 총력 가동해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야간이나 돌발 폭우시 순식간에 발생하고 있어 현장에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5월15일까지 '한 발 앞선 예경보체제 작동' 준비를 완료했다.

산간계곡 자동우량경보 145개 지구와 자동음성통보시설 232개 등 재해 예·경보시설 전체에 대한 점검·정비와 인명피해우려지역(1138개소), 산간마을(480개소), 4대강 사업장 주변(130개) 마을이장 등 1660명을 현장재난관리관으로 임명해 집중 호우로 인한 돌발홍수시 주민대피 등을 할 수 있는 조기경보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사전대비 기간(3월15일~5월14일) 중에는 국토부 등 관계부처, 자치단체, 유관기관별로 재해취약요인에 대한 사전대비를 추진하고 4월19일~4월23일 기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중앙부처,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안내표지 미설치, 배수장 잡목, 쓰레기 미제거, 하수도 덮개설치, 사방댐 퇴적토사 미준설 등 지적된 287건에 대해 우기전까지 개선·정비 조치를 했다.

중앙·자치단체와 군부대·민간단체·자원봉사네트워크 등과 재난대응 상호협력체결 실제 가동여부 재점검 완료, 유사시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사전 협의를 완료했으며 지역향토사단, 대대급 군부대(185개), 민간단체(열관리시공협회, 쓰레기처리협회, 대한건설기계협회), 자원봉사단체 등 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기간중인 12일에는 신속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대규모 태풍 내습을 가상, 전 지자체에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집중호우시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1448개의 배수펌프장에 대한 일제점검과 함께 한국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주요시설(230개소)에 대한 실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또 올해 우기전에 수해복구사업 1886건의 98%(1853건)와 예방사업의 60%를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절대공기 부족으로 우기전 마무리가 어려운 사업장에 대해서는 수충부, 교량 등 취약구간에 대해 우선 시공토록 하고 인력·자재·장비를 현장 배치토록 했다.

여름철 재해기간(5월15일~10월15일) 중에 인명피해 등 최소화를 위해 긴급 상황발생에 대비, 신속한 계통보고 및 관련기관 전파를 위한 24시간 3교대의 긴장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면서 강우시는 수위우량계(752개), 읍면동 우량계(1708개소), 기상청 AWS(544개소)등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3시간전 초단기 강우 및 하천 범람 우려지역 등에 대한 사전예측을 통한 주민대피 등 신속 대응 조치하게 된다.

중대본, 지대본, 유관기관, 현장재난관리관간 핫라인(Hot-Line)을 구축해 상시적으로 정보 공유가 되도록 하고 위급상황시에 현장재난관리관이 정예화된 조기경보요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현장대처 위주의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인명피해 위험지역에는 예비 특보단계부터 안내요원을 현장에 사전 배치하고 진·출입부 바리게이트, 재난안전선 설치해 낚시, 야영 등 피서행위 금지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특히 올해 공사 중인 4대강 살리기 보공사 주변지역에도 중대본-지자체-발주청-감리단-시공자-마을이장 등과 상시 정보전달체계를 구축·운영함으로써 풍수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또 재해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방재의식제고를 위해 오는 5월24일부터 5월28일 기간을 방재주간으로 설정·운영한다. 5월25일에는 국무총리 참석하에 방재의 날 기념행사가 있으며 5월25~5월28일 기간 중 시민이 참여하는 자연재해 체험행사와 관련 사진·영상물, 표어·포스터 전시회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 기간에 민관군이 참여한 '풍수해 예방을 위한 국토 대청결 운동'과 함께 취약시설에 대한점검 및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 대국민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 홍철 과장은 “풍수해가 천재지변이긴 하나 인명피해 최소화는 국가, 지자체, 유관기관의 노력과 국민의 동참이 있을 때 성과가 나타난다”며 대국민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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