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5월2일 도 및 시·군 영상회의실에서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달한 당면 현안사항으로는 공직기강 쇄신을 위한 공직 감찰계획과 주요시설물의 총체적 안전점검, 6·4 지방선거 관련 공무원 정치적 중립 철저 준수 등이 전달됐다.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도 감사위원회는 ▲무사안일·복지부동으로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업무행태 ▲비상시기 부적절한 처신 및 언행으로 인한 물의야기 행위 등과 관련한 공직감찰을 5월 1일부터 전방위적으로 실시한다.

또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편성, 도내 교량과 터널, 재해취약지구, 수상시설, 선박, 유원지 및 놀이시설 등 2만6468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이 자리에서 송석두 부지사는 “세월호 사고로 모든 국민이 충격에 빠진 상황에서 일부 공무원들이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며 “부적절한 행동으로 적발될 경우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며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동에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송 부지사는 또 안전점검과 관련해 “이번 사고는 지켜야 할 기준을 간과했기 때문”이라며 “각종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꼼꼼하게 실시하는 한편 재난유형별 매뉴얼도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 지지나 줄서기, 선거 개입, 선거관련 부당한 압력 및 지시 등 모든 공무원들이 공직선거법에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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