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동국대학교를 제치고 소방방재청이 선정하는 ‘기업재난관리 특성화 대학’으로 지난 4월28일 설명회에서 선정됐고 인천대는 오는 9월부터 국내 유일의 기업재난안전관리학과 석사와 박사 과정을 개설한다고 5월8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4월28일 오후 ‘기업재난관리 특성화 대학’으로 신청한 인천대(발표자 이동호 소방방재연구센터장, 안전공학과 교수)와 동국대(발표자 정덕훈 경영정보학과 교수)의 제안 설명회를 가졌고 설명회 결과 인천대가 많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 한 관계자는 선정 배경에 대해 “인천대의 경우 ‘기업재난관리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될 경우 전담 교수를 특채하는 등 총장과 학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제안서에 제시했으나 동국대의 경우는 특정 학과의 교수만이 유치에 발 벗고 나섰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천대는 오는 9월부터 3년 동안 9억원을 들여 ‘기업재난안전관리학과 석사와 박사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 과정의 ‘특성화 대학 선정 실무’를 담당했던 소방방재청 기후변화대응과는 인천대에 이 과정의 조기 안착을 돕기 위해 6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대는 오는 9월부터 3년간 정부 지원금 6억원과 대학 자체 3억원을 투입해 석사 10명과 박사 4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또 기업재난안전관리학과 석사와 박사 과정에 인천대 안전공학과 교수 6명과 산업별 외부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해 팀 교습 방식과 옴니버스형 강좌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재난안전관리연구소, 사업연속성관리(BCM)협동조합과 산학 프로젝트도 추진해 이 과정의 석사와 박사 과정 학생들의 실무역량도 강화시킬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