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환경부, 기상청 등 전문기관간의 협업으로 미세먼지, 황사, 오존 등 대기오염도에 대한 예보가 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해진다.

출근이나 등교 전에 대기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안내받게 돼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되는 등 국민건강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장관 윤성규), 기상청(청장 고윤화), 안전행정부(장관 강병규)는 환경부의 소속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를 설치한다고 5월13일 밝혔다.

환경부와 기상청의 전문인력들이 미세먼지와 황사 예보에 필요한 다양한 관측자료들을 상호공유하고 통합분석하게 된다.

이들은 24시간 상시예보가 가능하도록 기상청에서 교대근무하면서 변화하는 기상정보와 대기오염 관측자료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게 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질 통합예보뿐만 아니라 국민행동요령 홍보, 관계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민들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대기질 예보결과는 기상청의 기상예보를 통해 발표되며 피해저감을 위한 국민행동요령 등은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가정, 학교, 산업계 등에 실시간으로 전파된다.

또 국민들이 직접 에어코리아(airkorea.or.kr), 기상청 홈페이지(kma.go.kr) 등에서 대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에 신청하면 대기질 상태가 ‘약간나쁨’ 이상일 때는 문자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정부는 5월말부터 예보 대상물질을 초미세먼지와 오존까지 확대할 예정이고 대기오염 예측·대응 기술개발, 예보 전문가 육성 등을 통해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중국 등 주변국과도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기오염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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