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5월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재난 안전관리 취약시설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 실·국·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각 실·국별 안전 점검 결과 및 현안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전 점검 결과 보고는 석유화학단지 가스 유출, 저수지 붕괴, 고속도로 고가도로 붕괴, 열차 탈선, 대형 산사태 발생, 장애인 시설 화재 발생 등 각종 재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정한 뒤, 이에 대한 도의 역할과 유관기관 전파, 인명·재산피해 시 상황관리, 수습·복구 방안 등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각 실·국은 특히 이번 회의에 앞서 도내 재난 취약 시설들을 방문, 현재의 재난 대응 매뉴얼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점검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생명, 환경과 생태, 재산 등을 지켜낸다는 원칙 아래, 각종 재난 유형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비슷한 사건·사고를 살피며 대응 매뉴얼을 정비해야 한다”며 “이 매뉴얼에는 특히 어르신과 아이,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담겨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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