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많은 시민의 출입이 예상되고, 특히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 및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자 전통사찰과 문화재시설에 대한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5월20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자치구, 문화재청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전통사찰 및 문화재시설 1028개소에 대한 특별소방검사를 지난 5월14일까지 7일간 실시했다.

이번 특별소방검사의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소화기·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 관리상태·확보여부 ▸소방차 진입로 확보여부 및 화재 발생시 인근 산림 연소 확대 가능성 ▸연등·촛불·가스 등 화기취급시설 안전관리 적정상태 확인 ▸화재 등 재난발생시 초기진화 및 산불확산방지 대책 여부 등이다.

또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차 접근이 어렵고 도착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산중에 위치한 주요 사찰에 대해서는 긴급대응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건물내부·주변 가연물의 화재·산불비화 등 다양한 상황별 대응훈련 및 문화재 보유 사찰에 대해서는 중요문화재 반출훈련 등을 실시했다.

최근 3년 사찰·문화재에서 화재가 19건(사찰16, 문화재3)이 발생했고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전기 7건, 촛불 5건, 담배 1건 순이였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석가탄신일 연등행사에 사용되는 전기와 촛불 사용시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석가탄신일 기간 중에는 화재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사찰 등에 대해서는 소방차 등을 고정 배치해 유사시에 대비하고, 기타 사찰, 등산로 등에 대해서는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을 배치해 감시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며, 전통과 미래가 함께 하는 매력 있는 서울이 되도록 문화재 및 전통사찰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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