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안전처 신설을 지시한 상황에서 한국방재학회(회장 정상만)는 재난에 대비하는 정부시스템의 구축방안 마련을 위해 오는 5월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삼성동 COEX 컨퍼런스룸에서 ‘새로운 재난안전관리시스템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월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방재학회를 포함해 소방방재청, 한국재난안전기술원, 한국안전학회, 한국재난정보학회 등 우리나라 방재전문기관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우리나라의 현재 재난대응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토론을 진행한다.

정상만 한국방재학회장은 “재난전문가 육성을 비롯한 여러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재난‧위기 관련법의 체계화 등의 실질적 대책방안을 방재전문가의 토론을 통해 현장중심형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재의 국가 재난안전 시스템의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고 재난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계조 소방방재청 재난관리국장이 ‘새로운 국가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방안’, 김형수 한국방재학회 부회장(인하대 교수)이 ‘선진국의 재난안전교육시스템’, 송창영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이사장이 ‘재난안전컨트롤타워 역량 강화 방안’, 박두용 한국안전학회 부회장이 ‘추세로 본 국가안전관리체계 혁신 방안’, 전찬기 한국재난정보학회 회장(인천대 교수)이 ‘재난의 원인 분류와 대책’이란 주제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토론회의 토론자로는 김근영 경남대 교수, 배재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오윤근 유신 부회장, 이승호 소려대 교수, 조효섭 한강통제소 실장 등이 참여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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