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부터 서울시내 택시가 운전 중에 도로 위 포트홀을 발견하면 택시 내 설치된 카드결제기의 버튼만 눌러도 신고가 가능해져 포트홀의 신속한 보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한국스마트카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차도 모니터링단’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5월2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차도 모니터링단은 모두 자원봉사자들이며 개인택시 운전자들로 구성됐다. 운전 중 포트홀 발견시 택시 내 설치된 카드결제기의 버튼을 누르면 포트홀 신고가 접수되며 이는 카드결제기에 내장된 위치정보 추적기능(GPS)으로 포트홀 위치가 자동 전송된다.

신고된 포트홀 위치정보는 한국스마트카드사의 택시정보시스템에 자동 전송돼 포트홀 위치, 신고・접수・보수일시 등 웹 지도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또 일정기간을 지정하여 발생한 포트홀을 검색해 각종 통계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에 100대의 택시에 포트홀 신고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올 연말까지 택시 100대에 추가 설치한다. 또 운영결과를 분석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트홀 신고시스템 개발은 한국스마트카드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졌으며 교통카드 시스템 기반시설 활용분석을 통해 지난 3월부터 추진됐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도로 위 포트홀은 운전자들의 안전을 늘 위협하고 있어 무엇보다 신속한 보수가 중요한데, 서울의 도로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택시 운전자 분들의 참여가 서울의 안전한 도로를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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