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주암댐과 직접 연결되는 지방하천과 통수단면이 부족하고 교량, 보, 낙차시설 등이 노후된 하천 49개소에 대해 국비와 도비 75억원을 들여 지방 하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5월22일 밝혔다.

이번에 기본계획 수립에 포함된 하천은 대부분 50년 강우빈도로 축조됐거나 무제부(하천의 물이 계속하여 흐르고 있는 토지 및 지형) 구간으로 강우에 취약하고 교량 등 하천 시설물이 노후된 상태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으로 재해 예방사업 및 복구사업을 통해 80년 빈도 강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을과 인접된 하천은 산책로, 생태공원, 체험학습장 등 주민 이용이 가능한 친수시설을 반영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홍수 방어능력을 높이기 위해 도내 지방하천 554개소 중 465개 하천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 매년 1200억원 규모의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25곳이다. 나머지 89개 하천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봉현 전남도 방재과장은 “체계적인 지방 하천 기본계획 수립으로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하천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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