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우기 이전 재해취약시설 일제 점검과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4년 풍수해 대응대비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5월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풍수해 대응대비 계획은 ▲비상대응시스템 가동(1단계)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 실행(2단계) ▲재산피해 저감 대책 실행(3단계)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1단계 비상대응시스템은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대응 체제 돌입태세를 갖추고 각종 재난상황 정보를 수집·분석해 전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단계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은 ▲침수지역 주민대피 대책 ▲산간·계곡 등 돌발성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통제 ▲지역자율방재단을 활용한 예비특보 단계 현장 예찰활동 강화 등이다.

3단계 재산피해 저감 대책은 방재시설을 긴급 가동해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것으로 ▲재해예방 시설 담당자 현장 배치 점검 ▲사유시설 안전조치 홍보 ▲피해 발생시 긴급 응급조치 등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위해 총 2189억원을 투입해 우기 이전 재해취약시설 일제정비하고 재해위험 요인 제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일제점검에서는 저지대 침수피해에 대비해 도내 100만t 이상 저수지 65곳에 대한 운영 실태와 시·군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674곳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또 도내 피서객이 많이 찾는 산간계곡과 유원지 505곳에 기상특보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설치해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도는 ▲학교·마을회관 등 이재민 수용시설 1666곳 정비 ▲응급복구에 필요한 장비 1173대에 대한 관리자와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자연재난 피해 확산 방지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수해재발 방지를 위한 하천 내 수충부 관리를 실시하고 도내 231곳의 배수펌프장에 대한 정기적인 시험을 실시해 시가지·농경지 침수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현우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지난 2012년과 작년 도내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은 지자체의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 인터넷, 트위터,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풍수해 예방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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