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재난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고조된 이 때, 안전에 대한 소중함과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난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은 5월27일 오후 2시부터 15개 지하도상가 안전관리자 및 관리소장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재난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부평구에 위치한 민방위교육장 재난체험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화재, 지진체험, 풍수해체험 등 가상재난 발생체험을 통한 재난 발생시 대처요령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하도상가 화재를 대비해 어둡고 연기가 가득한 실내에서의 피난 행동요령은 물론 사고발생으로 인한 심장정지 환자 발생시 필요한 응급조치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 재난상황에 대한 가상체험과 작동법 훈련의 커리큘럼을 소화했다.
 
또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자체 제작한 ‘지하도상가 재난대응 안전관리 행동매뉴얼’을 당일 배부해 재난안전시스템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재난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에 따라 인명 및 재산피해 규모가 달라진다”며 “매년 지하도상가 관리자 등의 재난안전체험교육을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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