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5월29일 오후 2시에 완주군 우석대학교 본관에서 전북소방본부 및 전주덕진소방서가 주관하고 34개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재난대비 및 대응체계 구축 ‘2014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재난 대응에 관심이 제고되는 시점에서, 지진에 의한 건물붕괴 및 화재대응 등 대규모 재난발생에 대응하는 훈련으로 도내 34개 기관․단체 535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51대가 동원되는 대규모 긴급구조훈련이다
훈련 상황은 지진으로 인해 대학본부 건물 4~5층 일부가 붕괴되고 지하층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건물 내 학생 대피와 우석대 자위소방대 활동을 시작으로, 사상자 구조와 화재진압, 피해시설 긴급복구 및 긴급구호활동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최근 도민의 안전에 대한 염려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50여명의 사상자 발생에 중점을 두고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완주보건소 등 응급의료기관이 동원되는 현장응급의료소가 설치․운영됐으며 35사단․경찰 등 유관기관이 공조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제상황과 같은 훈련을 했다.
이날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는 훈련에 참가한 우석대 교직원, 학생과 소방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오늘 같은 훈련을 반복해서 유사시 우왕좌왕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피하고 구조하고 복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