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이전받은 우수기술의 사업화 전략수립과 추가 기술개발(R&D)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이전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6월2일 밝혔다.

사업화 기간은 1년이며 과제유형은 시장 즉시 진입형, BT분야 사업화 촉진형, 전통분야 사업화 촉진형으로 나뉘고 서울시 지원금은 과제당 2억원 이내로 지원규모는 총 10억원이다.

이 사업은 이전기술의 사업화가 가능한 서울 소재 법인 중소기업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연합체)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대학 및 연구기관은 이전기술 사업화를 위한 현장 애로기술개발 자문, 주변기술 개발 등 추가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과정을 지원하는 협력기관 자격으로 공동참여가 가능하다.

또 올해부터는 서울 소재 법인기업 뿐만이 아니라 개인기업도 참여기업 자격으로 공동참여가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추었다.

지원대상 이전기술은 접수마감일 기준 전국 소재 대학, 연구기관 등 기술공급 기관으로부터 기술이전의향서를 받았거나 기술이전(실시)계약이 체결된 경우에 해당된다. 기술이전의향서를 받은 경우에는 선정통보 후 기술이전(실시)계약서 사본을 제출해야 최종 선정된다.

서울시는 ‘이전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사업화 전략수립 및 추가 기술개발(R&D) 비용을 지원해 기술이 시장에서 요구되는 형태와 내용으로 제품화될 수 있도록 촉진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기업 추적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기술도입 이후 사업화 추진단계의 추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중소기업 의견을 반영하여 동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전기술의 시장조사, 경제성 분석, 비즈니스모델 수립, 투자계획 수립, 판로개척 및 마케팅계획 수립 등 ‘사업화 전략수립’을 지원하며 기술 업그레이드, 상용화에 필요한 주변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및 성능․신뢰성․현장 평가, 제품 디자인 개발, 사용자 테스트 등 ‘추가 기술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과제유형은 ‘시장즉시 진입형’, ‘BT분야 사업화 촉진형’, ‘전통분야 사업화 촉진형’의 세가지로 나뉜다. 

시장 즉시 진입형은 기계/재료. 에너지/환경, 전기/전자/정보통신이 포함되며 사업종료 후 바로 목표시장 진입과 매출발생 등 사업화 성공을 목표로 하고 시제품 현장평가 및 업그레이드, 상용화 주변기술개발, 사용자 테스트 등 추가 기술개발(R&D)과 사업화 전략수립을 중점 지원한다.

BT분야 사업화 촉진형은 사업화 추진단계 중 사업 성격상 시제품의 신뢰성 평가(임상시험) 및 인허가 획득이 사업화 성공의 중요 변수로 작용하는 BT분야(의약품, 의료기기 등) 과제에 대해 임상시험 및 인허가 조기 획득을 중점 지원해 사업화 성공 촉진을 목표로 한다.
 
전통분야 사업화 촉진형은 즉시 사업화가 가능하며 시민이 직접적인 수요자가 되는 전통 분야를 중점 지원해 사업화 성공을 목표로 한다. 전통식품(장류, 전통주, 전통차, 궁중음식 등), 전통기술(전통공예, 옻칠, 나전칠기, 한옥, 한지, 대마, 옹기 등), 도시농업(도시농작물 재배기술, 양봉, 농산물 유통시스템 등)이 포함되며 자칫 사장될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기술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이 사업화하고 또 이러한 사업화 성과를 시민이 직접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서울시는 1회성 기술개발 지원을 지양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은 물론, 더 나아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전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은 오는 7월8일까지 서울기술혁신센터 홈페이지(http://seoul.rnbd.kr)의 사업공고를 참고하여 신청하면 된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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