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제394차 민방위훈련의 일환으로 오는 6월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역에서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6월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최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사건 발생에 따른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의식을 높여 갑작스러운 화재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안전한 주민대피 및 행동요령을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도 전역에서 화재대피훈련이 실시되며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는 골든타임 확보훈련과 이동주민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골든타임 확보훈련은 긴급차량의 통행로 확보를 위한 것으로 15개 시·군별로 1개 구간에서 교통통제 없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동주민을 대상으로 화재시 대피방법, 소화기 사용법 등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훈련은 오후 2시 정각 도 경보통제소에서 재난음성경보 발령을 시작으로 도내 모든 건물에서 화재 비상벨을 울리도록 해 20분간 진행되며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에 체류 중인 주민은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면 된다.

도는 이날 민방위 화재대피훈련의 중점 훈련지역으로 도내 백화점, 대형마트,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선정하고 점검단을 편성해 훈련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충남도청 안전총괄과 민방위비상대비팀 오준영 팀장은 “이번 훈련은 도민들이 화재 시 대피행동요령을 숙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며 “긴급차량 기동 시 원활히 출동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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