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에 용오름까지 기상이변이 속출하자 경기도가 농작물에 대한 재해 사전예방과 재해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6월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6월17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 도청 친환경농업과에 초동대응팀, 원예특작팀, 기반조성팀 모두 3개 팀 11명으로 구성된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기상특보 발령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관계기관 전파, 재해예방을 위한 TV방송 협조, 피해상황 점검, 피해조사, 피해복구 상황의 점검과 보고를 맡게된다.

초등대응팀은 신속하게 현지를 방문해 피해상황 파악 및 응급복구 등을 추진하며 원예특작팀과 기반조성팀은 원예시설물과 저수지 등 수리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피해복구 지도 등을 맡게 된다. 

상황실 운영과 함께 도는 시군별 지역 담당관 제도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담당관은 풍수해(호우·태풍), 폭염, 저온 등 재해발생시 도와 현장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도는 호우·태풍 등 풍수해, 폭염, 저온 등에 대비한 단계별 행동요령을 정비해 배포하는 한편 영농단계별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과 농기계 등 재해에 대비한 관리대책도 보급키로 했다.

경기도 김상경 과장은 “여름철 재해로부터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 및 초동대응 등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농업인들도 재해별 대응요령을 숙지하고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월부터 여름철 농업재해예방 및 효율적 대응을 위해 수원시 등 31개 시군 2382개소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수리시설 일제점검, 조수지 및 배수장 대상 비상훈련 등을 실시해 왔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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