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최하는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6월16일 공식 개막했다. 

오는 6월20일까지 ‘한반도 평화통일과 글로벌 저널리즘’을 주제로 서울을 비롯해 경상북도 경주, 독도, DMZ 등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22개국 40명, 아메리카 6개국 10명, 아프리카 4개국 4명, 유럽 15개국 18명, 오세아니아 2개국 4명 등 76명의 외국기자와 국내 외신기자, 한국 기자 등 전 세계 기자 100여 명이 참가했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세계기자대회에 5대륙의 언론인들이 함께 모였다”며 “국적, 성별, 피부색, 이상 등 여러 가지가 다르지만 우리는 언론인이라는 중요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전 세계 기자들이 ‘한반도 평화통일과 글로벌 저널리즘’을 위해 모였다”며 “진실과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다시 한 번 저널리즘의 역할을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 후 참가자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노력을 지지하는 내용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김철관 회장도 세계 언론인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 정착과 국제 언론 간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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