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오는 6월21일과 22일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일수)에서 경기․인천지역 재난취약계층의 초등ㆍ중학생 76명을 대상으로 ‘제28기 재난현장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월20일 밝혔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대국민 안전의식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중앙119구조본부는 그동안 극한의 재난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며 축적된 다양한 생존기법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과 없이 전수한다.

‘재난현장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붕괴․수난․지하철․화학물질사고 대응, 산악챌린지시설 도전, 화재안전, 심폐소생술실습 등 육․해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기상황에서의 대처요령을 실전 체험훈련을 통해 습득하게 된다.

특히 지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유사사고를 대비해 실제 보트 전복 시 생존훈련을 통해 에어포켓(침몰한 여객선의 선체 윗 공간에 내부의 공기가 남아있는 상태) 상황에서의 긴급대응요령을 반복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김일수 중앙119구조본부장은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수난 구조용투척기, 휴대용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단체 T셔츠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중앙119구조본부는 대국민 119안전체험 캠프에 각계각층이 참여해 극한상황에서의 대처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ㆍ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