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미 교통보안청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유지했던 항공보안 협력관계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한·미 항공보안협력그룹 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 5월25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교통보안청과 함께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에서 이뤄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양국의 항공보안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함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증가되는 테러 위협에 공동 대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됐다. 

한미 항공보안협력그룹 혁력 약정서에는 회의의 정례화, 테러 등 불법방해행위의 위협정보 교환·조사·방지를 위한 지원, 항공보안점검의 공동수행 및 항공보안기술 지원 등 양 국간 협력에 필요한 실질적인 합의 사항이 포함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 정부 소속 항공보안 감독관이 국내공항과 우리 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미국 공항에 대한 보안평가에 공동 참여하기로 합의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양국의 보안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회의에서 협력 약정체결 이외에 우리나라를 출발하는 미국행 여행객의 불편을 감소할 수 있는 보안검색 완화 방안에 대해 노력할 것을 제안했으며 항공보안경진대회를 소개했다.

미 교통보안청은 NWA 253편 폭파기도 사건(2009년 12월25일)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검색을 위한 신기술 활용 및 국제협력 필요성 등 항공보안 대책을 발표했다.

한편, 대표단은 미국의 위기관리통합관리센터와 레이건 공항을 방문해 위기관리 운영체계 및 신기술이 적용된 미국의 보안통제 등을 확인할 기회를 가졌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우리나라 여행객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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