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재화)는 심장이 멈춰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대상으로 심실제제동기를 이용한 제세동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소생시킨 군산소방서 김상진 구급대원, 남원소방서 강동수 구급대원, 부안소방서 은희익 구급대원에게 5월31일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명을 소생시킨 사람)" 배지를 수여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부안소방서 은희익 구급대원은 지난 3월30일 부안군 격포면 소재 수협어판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 모씨(남, 54세)에 대해 병원 이송 중 안면 청색증이 발견되는 등 위급한 상태로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실시해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군산소방서 김상진 구급대원은 지난 4월9일 군산시 소룡동 소재 모 내과에서 진료 대기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우 모씨(남, 41세)에 대해 신속하게 출동해 내과의사에게 환자를 인수 후 심폐소생술과 심실제세동기를 이용한 제세동을 실시해 환자를 소생시켜 환자는 현재 직장에 근무하고 있다.

남원소방서 강동수 구급대원은 지난 2008년에도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받은 대원으로, 전라북도 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에서 2번의 영광을 안은 최초의 구급대원이다. 

지난 4월14일 새벽 3시39분에 발생한 구급상황은 환자 권 모씨(남, 65세)가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자 구급신고를 취소하려고 했으나 구급대원이 환자의 증상과 과거질환을 확인하고 위험하다고 판단해 현장에 도착해 제세동과 약물투여 등 신속한 응급처치로 환자의 생명을 구한 상황으로, 환자는 현재 농업에 종사하면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심장마비 환자의 소생율은 시간과 반비례해 환자발생 초기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의료이며, 최근 다중운집시설에 비치가 확대되고 있는 심실제세동기를 이용한 제세동은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에서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일선 구급대원들에게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구급활동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장이 멈춘 환자를 구한 구급대원 또는 일반도민들에게’ 담당의사의 확인 및 객관적인 조사를 거쳐 하트세이버 배지(순금 4g제작)를 수여하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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