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4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과천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통합운영센터 대강당에서 제15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환경실천연합회(International Environment Action Association(IEAA, 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됐던 제9회 국제 지구사랑 작품공모전 시상식과 제1회 해찬솔 환경장학증서 수여식, 제8회 환경실천인 대상 시상식을 통해 환경사랑을 작품이나 지속적인 실천으로 평가하고 격려하는 자리도 겸한다. 

먼저 전문적인 환경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진행된 ‘제1회 해찬솔 환경장학생 선발’은 환경자원봉사 활동 내역 등이 포함된 서류평가와 환경에 관한 학업 성취 욕구 등을 평가하는 대면평가를 통해 총 12명이 수여하게 된다.

정규 학업계획이 3년 이상인 학생에게 수여되는 롱텀(long-term) 장학생은 앞으로 지구촌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적절한 인재라는 심사평을 받은 나사렛대학교 아동학과에 재학 중인 손현경 학생이 선정됐으며 초중고 대학교에서 총 11명의 학생들이 숏텀(short-term)장학금 수요자로 선정됐다.

또 매년 위험을 더해가고 있는 지구환경보전의 실천인으로 지속적인 활동에 공로를 치하하는 2010년 환경실천인 대상은 현 환경부 자연보전국 정연만 국장에게 수여된다. 정 국장은 자원재활용의 대국민 인식 증진을 위해 자원순환의 날을 제정하는 등 환경에 관한 남다른 관심과 봉사정신으로 다양한 정책을 실현한 것이 인정받아 환경실천인 대상을 받게 됐다.

환경실천인 시상과 동시에 지난 4월1일부터 전국 초중고 및 대학생, 일반인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제9회 국제 지구사랑작품공모전”의 우수 작품들을 감상하고 시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이라는 주제로 글짓기, 포스터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 이번 작품공모전에는 2만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접수되는 등 연령, 계층, 지역에 상관없이 비영리 단체에서 진행하는 최대 규모의 공모전으로 그 어느 해보다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간문명의 경제성장의 논리 앞에 환경의 순환 질서가 파괴돼 고통 받고 있는 투발루에 대한 메시지를 특유의 시각적 요소를 심상화 시켜 깊은 감명을 불러일으킨 전남여자고등학교 정겨운 학생의 ‘우리는 침몰 중’이란 제목의 시 작품이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는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환경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외 각 지역의 교육청 등 작품공모전 후원기관에서 수여하는 특별상과 주체기관의 금,  은,  동상까지 당일, 175명을 수상할 예정이다.

시상식과 더불어 작품공모전 심사위원들의 심사평과 우수작품 전시회를 통해 환경교육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며, 환경동영상 감상과 환경보전에 관한 소개 등을 통해 함께한 국민들에게 환경사랑의 정서함양을 도울 것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생활 속의 환경실천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다시금 제고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에 따라 우리사회의 새로운 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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