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초량동 소재 ‘이시민’이라는 가명으로 보낸 이 편지에는 “소방서 서장님.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필요한 곳에 쓰여 주세요. 부산시민 한사람으로서 30년동안 모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금액 일천만원입니다. 부산 시민 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갑작스런 시민의 기부에 서득화 금정소방서장은 “이번 호우피해지원에 지쳐있는 소방관들에게 시민께서 소방서에 기부를 해 준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 필요한 곳에 사용해 달라는 시민의 뜻에 맞춰 화재피해주민 지원이나 119안전기금, 호우피해주민 지원 등 사회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 이번 수해피해 복구 지원에 남은 기간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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