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김성곤)는 세월호 참사 이후 모든 국민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더불어 사회 각 계층에서 어려서부터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돼 기존 소방서 주도의 수동적 훈련방식을 탈피한 선생과 학생 스스로 주체가 되는 체험 중심의 학교소방안전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고 9월2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 훈련은 최근 대형사고 시 즉각적인 대응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인명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화재 등 실전체험을 통해 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고자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학교장 및 전체 학생(초중고)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학교 소방안전교육과 훈련은 학교안전의 총괄 책임자인 학교장 573명을 대상(9월2일∼9월20일, 8권역)으로 한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교육이 실시된다.

또 도내 모든 학생들의 체험을 통한 실전적 안전훈련을 위해 강원도 내 시․도교육지원청 별 시범학교 1개소를 지정해 그 지역 안전관리 지도교사들이 모두 참관한 가운데 시범교육훈련도 9월 중에 개최된다.

시범훈련 이후에는 오는 11월까지 도내 초중고 629개 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 21만148명이 직접 참여하는 실질적인 체험적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학교 내 화재발생 시 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김성곤 강원도소방본부장은 “새롭게 추진되는 체험중심의 학교 소방안전교육훈련이 정착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을 학교 교육훈련 전문지도관으로 지정해 훈련방식 등 학교안전관리에 대한 컨설팅 등 종합적인 지도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학교 소방교육훈련 등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학교장님과 학부형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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