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9월4일 ‘제 222차 안전점검의 날’에 재난취약시설 일제점검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9월3일 밝혔다.

안전점검의 날 행사는 9월4일 전국에서 동시에 추진되는 것으로, 추석을 앞두고 이용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재난예방 캠페인과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또 ‘안전점검의 날’ 앞 뒤 1주일을 ‘안전강조 주간(9월1일~14일)’으로 정해 터미널・전통시장・대형판매시설 등 취약시설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정비한다.

이날 소방방재청은 서울특별시, 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의용소방대, 상인회 등과 합동으로화재·가스·전기사고 위험이 높은 남대문시장시장 등 4곳을 안전점검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특히 이날은 단순히 캠페인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 물품구입, 식사 등과 함께 화재예방을 위해 소화기도 전달할 예정이다.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은 기관별·지역별 특성에 맞게 관할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고 귀성·귀경길 주요도로 및 공공장소·터미널·역사 등 다중밀집장소에 󰡐즐겁고 안전한 추석 명절보내기󰡑홍보 현수막 설치 등 명절 대비 안전수칙에 대한 홍보와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발생하기 쉬운 각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추석연휴 전날인 9월5일부터 연휴 마지막 다음날인 9월11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들뜬 사회분위기와 조리기구 사용이 늘어 가스사고 및 화재의 위험이 높고 백화점, 영화관, 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이용자들이 붐벼 화재·붕괴·추락·전도 등의 안전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소방방재청 안전제도과 정근영 과장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추석 연휴기간 화재는 318건, 구조는 5435건, 구급은 1만6458건이 발생했다”며 “귀성·귀경객의 졸음운전·중앙선 침범으로 일어나는 교통사고와 철도·항공기 이용객의 사고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항공순찰을 강화하고 주요 지역에 구급대를 배치하는 등 안전한 추석명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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