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추석 연휴기간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전국 주요 고속도로 교통사고 다발구간과 간선도로를 항공순찰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9월3일 밝혔다.
 
119구급전문헬기 10대를 포함해 전국 26대의 소방헬기에 응급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순환 도로에서 항공순찰을 실시하며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병원이송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로 중증외상환자나 심․뇌혈관 환자, 처방약 복용환자 등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도서·산간지역 등 원거리지역이나 육상이송 지체지역에서도 중증환자 항공응급이송체계를 강화해 ‘국민 생명지킴이’의 임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 경찰청 및 한국도로공사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국 고속도로 헬기 이‧착륙장 162개소와 영업소 임시 헬리포트 116개소를 확보했다.

특히 고속도로 사고다발지역 104개소를 집중 순찰해 교통사고 중상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119생활안전과 최태영 과장은 “작년 추석 연휴기간 섬 지역 주민과 산악사고로 부상당한 73명의 고귀한 생명을 119구급헬기로 신속하게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이번 추석에도 시․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연계해 의료지도의사, 구급상황관리사 등의 지도를 받아 항공이송 중에도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필요할 때는 병원의료진이 헬기에 탑승해 출동함으로써 현장에서부터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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