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8일과 29일 연달아 금정소방서와 기장소방서에 좋은 곳에 사용해달라며 각각 1000만원 기부를 한 이시민(가명)씨의 뜻이 수해피해성금지원으로 결정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부산시민 ‘이시민’씨의 소중한 뜻이 담긴 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수해피해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9월4일 밝혔다.

또 이러한 숭고한 ‘이시민’씨의 뜻에 부산소방공무원들도 동참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 1610만원도 함께 전달키로 했다.

성금 전달식은 9월4일 오후 2시 동구 소재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개최할 예정이고 모여진 돈은 부산지역 수해피해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류해운 부산소방안전본부장은 “부산시민 ‘이시민’씨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부산119소방대원들에게 전해졌듯이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수해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부산소방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4418명이 수해피해 복구를 위해 동원됐고 총 피해지역 557개소(동래 179곳, 기장 104곳, 북부 102곳, 금정 99곳, 기타 73곳)에서 복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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