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국회의원(새누리당, 안전행정위원회)은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이 제출한 ‘2009년 ~ 2013년 전국 터널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10개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지문터널과 부산 남구에 위치한 황령터널이 전국 터널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터널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9월16일 밝혔다.

홍지문터널의 경우 지난 5년간 총 5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황령터널 역시 5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128명의 부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 동래구 만덕2터널 49건(부상자 119명), 부산 부산진구 백양터널 47건(사망자 1명, 부상자 97명), 서울 중구 남산1호터널 41건(부상자 83명), 경남 창원시 안민터널 36건(부상자 89명), 서울 동작구 상도터널 33건(부상자 78명),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 20건(사망자 1명, 부상자 3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간(2009년 ~ 2013년) 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938건으로 146명이 사망하고 679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윤 의원은 “터널 교통사고는 터널의 구조적 특성상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긴급 구난․구호가 어려워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감속운행, 안전거리 확보, 차선변경 금지 등 터널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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