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오는 9월17일 오후 2시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제39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은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16개 시․도 부단체장 등 주요 인사와 전국 17개 시․도 3000여명의 민방위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과 안전행정부장관 치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방위 발전 유공자로 영예의 근정포장은 민방위훈련 개선, 민방위 교육교재 편찬 등 민방위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초당대학교 문현철(49세) 교수가 받게 된다.

민방위업무 최우수기관으로 서울특별시가 대통령 단체표창을, 민방위업무 우수기관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현대자동차(주) 아산공장 직장민방위대가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받는다.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은 이날 치사에서 전국 373만 민방위 대원의 노고에 감사하고 최근 급변하는 나라안팎 정세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민행복지킴이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에서는 민방위대원과 지역주민의 국가안보 및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오전에는 호암2체육관 등에서 민방위 학술세미나와 시․도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학술세미나에서는 학계 관계자, 공무원, 민방위 대원 등이 참석해 민방위 교육 및 훈련 개선방안 등 민방위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시․도 경진대회에서는 16개 시․도 민방위대원이 참여해 화생방사태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방법, 위급환자 발생 시 필요한 심폐소생술, 골절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요령 등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또 기념행사에서는 시․도별 민방위대원의 활동사진과 민방위활동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작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37사단 등 지역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최신 무기 등 군 장비가 전시되며 안전을 기원하는 소망탑에 소원문 달기 행사도 계획돼 있다.
  
행사에 참여한 민방위대원과 시민들을 위해서 심폐소생술, 방독면 착용법 등의 생활안전 프로그램이 열리고, 전투식량 시식회, 연기 속 탈출 체험 등 다양한 재난 대비체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