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9일 오후 8시18분에 중국으로부터 국가대표포털(http://korea.go.kr)이 DDoS 공격을 받았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전면 차단했다고 6월10일 밝혔다.

이번 정부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은 중국 소재 인터넷 주소(120여개)로 밝혀졌다. 행안부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제 공격자를 면밀히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격은 6월9일 오후 8시20분부터 총 220분간 지속됐으며 공격유형은 서버 과부하를 발생시키는 DDoS 공격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행안부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는 사이버공격 보안관제 중 DDoS 공격 이상 징후를 감지했으며 즉시 공격IP의 진입을 전면 차단했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6월10일 전 중앙부처, 시・도 및 시・군・구에 공격 사실을 통보하고 각종 사이버공격 징후를 일제 점검하도록 조치했다.

행안부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인 지난 5월23일 오전 9시에 사이버공격 관심경보를 발령하고 대전통합전산센터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16개 시・도의 보안관제센터에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 중에 있다.

또 지난해 7・7 DDoS 공격시 나타난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총 120억원을 투입해 132개 행정기관에 DDoS대응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행안부는 국가정보원・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내・외 사이버공격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인터넷진흥원 등 민간 부문에도 DDoS 공격 사실을 통보했으며 민관합동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