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6월14일부터 8월말까지를 ‘하절기 가축방역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질병 차단방역을 위해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추진한다.

이는 3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다습한 기후가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돼지 일본뇌염 등 가축전염병 발생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우선 가축질병의 신속한 진단을 위해 가축전염병 관련 혈청검사·병성감정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농협(축협)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질병 발생 신고와 소독실시에 대한 지도·홍보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온다습한 하절기에는 일반 가축전염병과 함께 열사병, 기립불능증 등 대사성 가축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축에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축사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등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소 아까바네 등 모기매개성질병으로 인한 양축농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축사 주변 웅덩이 메우기, 축사에 방충망 설치, 살충제 살포 등을 통해 모기 구제에도 농가 스스로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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